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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제품리뷰/키보드

KeyChron Q6 Pro Barebone 조립 후기(feat. 세라믹 키캡)

by IT STORY 2024.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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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 STORY입니다. 제가 기계식 키보드 중에서 흑축 계열을 아주 좋아하는 편이고 최근에는 저소음 흑축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 87배열 바밀로 제품과 풀배열 토체프 제품입니다. 두 제품 다 체리 저소음 흑축으로 사용 중입니다. 아직까진 키보드 ASMR에서 자주 들을법한 키보드 소리보단 조용한게 좋더라구요.
 

사진1. 바밀로 VA87M
사진2. 토체프 풀배열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체리 흑축 자체가 높은 키압때문에 수요가 많이 없는 편이라 그런지 기성품으로는 점점 찾아볼만한 제품이 없어져서 커스텀키보드나 축스왑이 가능한 제품을 살 수 밖에 없어지고 있다는거죠.
 
아무튼 그래서 다음 키보드는 커스텀 키보드나 사야겠단 생각을 하면서 유튜브를 보다가 세라믹 키캡이라는걸 보게 됐는데 세라믹 재질이라는거에 꽂혀서 키캡 사는 김에 커스텀 키보드도 하나 맞춰보기로 했고 여러 종류를 찾아보다가 KeyChron Q6 Pro Barebone 제품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그 외에도 저소음 흑축과 윤활작업을 위해 크라이톡스 윤활 제품도 구매 했습니다.

구매한 제품 소개

KeyChron Q6 Pro Barebone 제품 소개

Barebone 제품의 특징은 커스텀 키보드에 필요한 부품 중 키캡과 스위치를 제외하고 조립된 상태로 오기 때문에 커스텀 키보드를 처음 접하기엔 아주 좋은 제품입니다. 축가격이 빠진 상태라 조금 저렴한 편이기도하고 축을 원하는걸로 구성하기가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키크론 말고도 다양한 베어본 제품이 있으나 저는 풀배열 키보드를 원했었고 풀배열을 파는 곳은 몬스긱이란 브랜드와 키크론이란 브랜드만 있었습니다. 둘 중에 뭘 살지 보다가 키크론 제품에 노브가 달려 있길래 키크론을 선택했습니다.

제품 이미지

사진 3. 제품 패키지(앞면)
사진 4. 제품 패키지(뒷면)
사진 5. 패키지구성
사진 6. 키보드 내부 부품 구조, 베어본은 스위치와 키캡이 빠져있다

사진 6 이미지 출처 : https://www.keychron.com/products/keychron-q6-pro-qmk-via-wireless-custom-mechanical-keyboard?variant=40522074554457

Keychron Q6 Pro QMK/VIA Wireless Custom Mechanical Keyboard

Keychron Q6 Pro is a full metal QMK/VIA wireless mechanical keyboard. Customize any key or create macro commands through VIA software as usual, and connect the Q6 Pro with up to 3 devices through Bluetooth for seamless multitasking across Mac, Windows, and

www.keychron.com

스펙 내용

  • 키보드 레이아웃: 풀배열(104 + 4키)
  • RGB 유무 : RGB 기능 있음
  • 연결 방식 : 유선(USB C - Type) + 무선(Bluetooth 5.1)
  • 폴링레이트: 유선 1000hz / 무선 90hz
  • 배터리 : 4000mAh, RGB off 기준 최대 300시간
  • 스위치(축) 포함 유무 : 스위치(축) 미포함
  • 무게 : 약 2kg
  • 키보드 바디 재질: 알루미늄
  • 기판 정보
    • 핫 스왑 기판, MX/카일/게이트론 3핀 및 5핀 축 호환
    • 정방향 구조(RGB가 남쪽에 있는 형태)
  • 부가 기능
    • Mac/Linux/Window 호환
    • QMK/VIA 오픈소스 지원
    • Knob 컨트롤러

키캡 소개 - 제품명: Cerakey

키캡 재질이 세라믹으로 되어 있는 키캡입니다. 세라믹이란 식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자기 재질이라 보시면 됩니다. 단단한 느낌에 유광재질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색상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는 흰색으로 주문했습니다.
 
국내에 해당 키캡을 유통하는 업체는 없기 때문에 해외직구형태로 주문해야하고 주문 후 최소 3주 ~ 한 달 정도 뒤에 도착합니다.

사진 7. 키캡 패키지
사진 8. 패키지 구성
사진 9. A set 구성
사진 10. B set 구성
사진 11. C set 구성

축 소개 - 저소음 흑축

체리 MX 저소음 흑축입니다. 슬라이더 하단에 실리콘 댐퍼가 있는게 특징입니다. 그래서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부딪치는 소리가 적은 편이라 슬라이드 마찰음인 서걱거리는 소리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서걱거림을 줄이는 목적으로 윤활작업을 하나 실리콘 댐퍼가 윤활제에 따라 경화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윤활제 선택의 폭이 좁은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저소음축 윤활은 크라이톡스라는 제품으로 윤활 작업을 합니다.

사진 12. 저소음 흑축(120 ea)
사진 13. 저소음흑축의 실리콘 댐퍼

키보드 조립 후기

키크론 베어본 제품으로 커스텀 키보드를 입문을 해봤는데 스위치 윤활이 진짜 오래 걸렸습니다. 108개 가량의 스위치에다 하나하나 윤활 작업을 해야하니 작업을 3일에 걸쳐서 하게 됐습니다. 안그래도 단순 반복작업은 빠르게 질려하는 스타일인지라 더욱 더 힘들었던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키크론 Q6 Pro의 제품을 잘 보면 키패드 상단에 4개의 매크로키가 들어 있는데 세라믹 키캡이 전부 프린팅이 되어 있다 보니 막상 끼워둘만한 키캡이 없어서 일단 남는 키캡 아무거나 꽂아둔 상태입니다. 추후에 프린팅이 없는 키캡을 주문해서 포인트 키캡으로 추가할 예정입니다.
 
그래도 완성하고 써보니까 기존에 썼던 저소음축 키보드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정숙함이라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래도 특색을 좀 느껴보려고 스페이스바만 세라키 패키지에 있던 축으로 장착해서 써봤는데 스페이스바 칠 때 마다 도각거리는 소리가 좋게 느껴지네요. 다만 세라믹 키캡의 QC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서 좀 삐뚫어져 있거나 길이가 길어서 하우징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조금 아쉽네요. 또 RGB LED가 키캡 아래에 있어 광원이 약하게 나오는건지 은은하게 나오는 LED를 보기 어려운것도 아쉽습니다.
 
사실 풀배열 구매하고 87, 75, 99 등의 탠키리스 배열도 하나 장만 할까 했는데 고된 윤활작업을 하고 나니 구매의욕이 조금 죽어버렸습니다. 아마 다음에 구매하게 될 땐 윤활 작업이 끝난 축이나 별도로 윤활 작업을 의뢰맏기는 방식으로 진행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무리로 완성된 사진과 타건음 영상을 올리고 본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사진 14. 완성된 모습.
사진 15. 어두운 곳에서 RGB on 상태
사진 16. 토체프와 Q6 Pro 비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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