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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기타

카드사 오픈페이는 부흥할까?

by 뿌롤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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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 STORY 입니다.

지난 2022년 12월 15일 카드사들이 연합하여 오픈페이를 출시하였습니다. 

오픈페이는 하나의 카드사 앱을 통해 타사카드를 등록하고 결제까지 가능한 간편결제 서비스 입니다.

오픈페이를 출시한 이유?

삼성페이, 애플페이, 네이버 페이, 카카오 페이, 카드사 앱을 통한 간편 결제까지 현금과 실물 카드 없이 결제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습니다. 그 만큼 간편결제 서비스 간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KB Pay앱의 결제 수단 화면

KB Pay앱에서 결제수단 등록 메뉴를 선택하면 KB국민카드 이외에도 신한카드, 하나카드도 등록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픈페이를 사용해야 할까?

뉴스를 통해 오픈페이를 접하였을 때 "오픈페이를 사용해야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필자 기준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택하는 기준은 단순함 입니다. 그렇기에 삼성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필자는 삼성페이를 대체할 간편결제 서비스는 없습니다. 

 

삼성페이는 화면이 켜진 상태에서 아래에서 위로만 올리면 등록한 카드가 나오고 지문을 등록하면 바로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오픈페이를 사용하면 카드사의 어플을 찾아 들어 가야지만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네이버 페이나 카카오 페이도 오픈페이 처럼 어플을 접속하는 건 같지만 오픈페이는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 것은 모든 카드사들이 협력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각 카드사 오픈페이 연동 상황

모든 카드사들이 참여하지 않는 오픈페이는 반쪽 짜리 결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카드를 등록 할 수 있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가 있는데 굳이 오픈페이 서비스를 사용할지는 지켜보아야 할 거 같습니다.

 

또한 각 카드사별로 지원하는 결제 방식이 다르다는 문제 점을 갖고 있습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중요한 결제 방식은 MST 방식의 결제인데 MST 방식은 삼성전자와 MST 계약을 맺은 카드사에서만 할 수 있는데 앞으로 어떤 카드사들이 추가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계약을 할지는 미지수 입니다.

 

위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리며,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8개의 카드사들이 진정으로 하나로 뭉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는 여신금융협회가 카드사를 독려하고는 있지만 결국에는 점점 오픈페이를 대중들 속에 잊혀지고 각 카드사의 이익을 위한 제 2, 제 3의 서비스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앞으로 간편 결제 서비스의 미래

간편 결제 서비스에 대해 알아 보면서 애플페이가 왜 국내 도입이 늦어졌으며, 국내에서 출시한 삼성페이가 해외에서는 왜 결제가 안되는지에 대해 알게 되면서 마음 한 구석으로는 불편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MST 결제 방식이 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NFC 결제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결국엔는 국내에도 NFC 결제 방식이 점점 도입이 되면 삼성페이의 편리함으로 삼성 폰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쉽게 애플로 넘어 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삼성이 이 부분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보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애플페이는 '국제 표준 NFC 결제 규격'을 사용하고 있는데 국제 표준인 'EMV 비접촉 결제' 방식을 사용하면 결제 때 마다 1%를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하지만 국내 카드사에서는 '국내 표준 NFC 결제 규격'을 사용하므로 수수료를 내지 않고 있었습니다. 국내 카드사들이 언제까지 '국내 표준 NFC 결제 규격'을 고집하는지도 지켜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국내 기업이 잘 되는 건 당연히 좋은 거지만 변화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오픈페이와 같은 근시적인 해결책이 아닌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이 나오길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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