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 케이스 - 규격

데스크탑 케이스

컴퓨터 본체의 외관을 담당하며 굳이 하는 역할을 찝자면 메인보드, 저장장치 등을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데스크탑의 외관이기 때문에 다양한 크기와 다양한 디자인이 있으며 케이스에도 팬이 있기 때문에 부품의 온도관리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다양한 케이스 디자인

컴퓨터 케이스에는 규격이라는게 있다. 케이스 크기별로 간단하게 구분을 하기 위해 나온 기준이며 조립PC 견적을 내기위해 케이스를 찾다보면 가장 많이 접하는 규격이 미들타워라는 규격이다. 그 외에도 빅타워, 미니타워, LP 등이 있는데 기준이 명확하진 않아 빅타워로 분류된 케이스와 미들타워로 분류된 케이스의 크기가 비슷한 경우 있다.

 

그래도 규격이 나뉜만큼 저장장치 거치대 갯수, 장착 가능한 라디에이터 크기, 장착 가능한 시스템팬 크기 등과 같은 부분에서 차이를 보인다.

케이스 규격 종류

다양한 규격의 케이스가 있지만 주로 찾게되는 케이스 규격은 크게 4가지가 있다.

빅타워

컴퓨터 케이스 중 가장 큰 크기를 가진다. 크기도 큰만큼 재질에 따라 무게도 상당하다. 케이스 무게만 20kg에 근접하거나 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저렴한 제품도 5만원을 넘어가는 가격대를 가지고 있지만 여유공간이 많아 조립 편의성은 좋다.

 

한땐 메인보드 규격 중 Extended - ATX가 들어가는 케이스를 빅타워 케이스로 분류되었으나 요즘은 미들타워에도 Extended - ATX 규격의 메인보드가 장착되기도 해서 큰 의미가 없어졌다.

 

평균 사이즈

폭 : 약 230mm 이상

높이 : 약 460mm 이상

깊이 : 약 430mm 이상

미들타워

대부분의 컴퓨터 케이스에서 볼 수 있는 규격으로 적당한 크기에 적당한 가격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케이스다. 수요가 많은 만큼 다른 규격보다 많은 종류의 케이스를 찾아볼 수 있다.( 다나와 기준 약 500개가 넘는 제품이 존재, 다른 타입들은 100개 전후의 제품 종류가 있다.)

 

평균 사이즈

폭 : 약 200mm 이상

높이 : 약 440mm 이상

깊이 : 약 380mm 이상

미니타워

미들타워보다 한 단계 작은 사이즈로 주로 나오며 메인보드는 Micro ATX(M-ATX) 규격 이하의 크기만 장착할 수 있다. 전반적인 모양새는 미들타워보다 높이가 낮고 전면에 거대한 팬이 하나 달려있는 구조로 나온다. 그래 얼핏 보면 진동판이 하나 달린 우퍼스피커나 정육면체 느낌의 디자인으로 많이 나온다.

 

평균 사이즈

폭 : 약 200mm 이상

높이 : 약 340mm 이상

깊이 : 약 310mm 이상

 

미니ITX(리틀벨리, SFF)

일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데스크탑을 구축할 수 있는 케이스 중 가장 작은 규격의 케이스다. 빅타워, 미들타워 케이스와 비교하면 엄청 작지만 그래도 일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에 또 다른 소형 규격인 LP케이스보다 수요가 많다. 또한 크기가 작아 차지하는 공간이 작기 때문에 책상위에 올려 쓰기에도 부담이 없다.

 

다만 작은만큼 내부공간이 협소해 조립이 난해하고 부품들이 가지고 있는 방열능력에 제한을 받게 되어 그만큼 팬 속도가 증가해 팬 소음이 다른 케이스보다 심한편이다.

 

평균 사이즈

폭 : 약 120mm 이상

높이 : 약 220mm 이상

깊이 : 약 250mm 이상

특이 타입의 케이스 규격

소개한 4개의 규격 말고도 다른 규격으로 분류되는 케이스들이 있다.

데스크 케이스

이름 그대로 책상자체가 하나의 컴퓨터 케이스인 형태다. 대표적인 제품으론 LIAN LI에서 판매중인 DK-04F, DK-05F가 있으나 가격대가 상당해서 수요가 많은 편은 아니다.

국내가 300만원에 육박하는 데스크 케이스, DK-05F는 하나의 책상에 2개의 시스템을 빌드할 수 있다.

튜닝 케이스(오픈 케이스)

직육면체의 형태가 아니라 특이한 형태의 디자인을 가지는 케이스나 뼈대밖에 없는 케이스를 묶어서 말한다. 보통 폐쇄적인 형태가 아닌 개방적인 형태로 디자인 되어 있어서 오픈 케이스로 부르기도 한다.

다양한 형태의 튜닝 케이스

렉마운트

Rack이라는 캐비넷에 고정하는 용도의 케이스로 흔히 전산서버실이나 IDC에서 많이 사용한다. 보안이나 IT 관련 뉴스에서 어두운 곳에서 초록빛을 깜빡거리는 물건이 나란히 있는 자료화면에 나오는 것이 Rack과 렉마운트들이라고 보면 된다.

 

렉마운트는 단위가 있는데 높이가 약 1.75인치를 가지는 렉마운트를 렉마운트 1U 라고 부른다. 높이가 3.5인치를 가지는 렉마운트는 렉마운트 2U, 5.25인치는 3U, 7인치는 4U라고 부른다. 그리고 용도에 따라 렉마운트 전면이 HDD/SSD 핫스왑 가이드가 있거나 없는 형태를 가진다.

렉마운트 2U 케이스, 용도에 따라 전면 케이스 디자인이 다르다

슬림(일반, LP)

위에서 ITX 케이스를 '일반 그래픽카드를 장착 가능한 케이스 중 가장 작은 케이스' 라고 소개했었다. 하지만 슬림(일반, LP) 규격은 일반 그래픽카드를 장착 하지못할 정도로 작은 케이스 규격이다. ITX같은 경우엔 일반 그래픽카드를 설치할 수 있도록 라이저 케이블을 제공해 가로가 아닌 세로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하지만 슬림 규격은 라이저 케이블이 아니라 그래픽카드 브라켓을 교체해야 한다.

LP타입형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면 위 브라켓이 동봉되어 있다.

게다가 크기만 맞다고 그래픽카드 브라켓을 교체할 수 있는게 아니라 LP타입형 그래픽카드가 따로 있으며 LP타입형을 구매해야만 브라켓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부품 구매에 제약이 많이 생기는 케이스다. 그래서 ITX에 비해 수요가 많이 적다.